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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패권국가(양향자)를 읽고/2021.6.23 5쇄 양향자의 '과학기술 패권국가'는 반도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반도체가 한국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계속해서 주장하는 책이다. 이 때 양향자는 민주당에 있었으므로 민주당 이야기가 조금 나오지만 애초에 반도체 산업이 민주당의 복지나 분배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기에 누구든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1. 양향자의 스토리양향자는 그의 그리어로 보면 탑 수준이다. 상고출신 여성이 삼성 상무까지 갔으니 말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런 자기자랑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다행히도 이 책에서는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  2. 반도체의 중요성한마디로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 1위 품목이며, 메모리 반도체는 세계 1위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기술력으로는 다른 회사에 이미 역전당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2024. 8. 3.
1984(조지 오웰, 아름드리미디어) 그래픽 노블/2024.01.21 조지 오웰의 1984를 그래픽 노블 형식으로 재탄생시킨 책을 소개하고 감상을 말하겠습니다. 1. 소개 1984는 과거 글만 있는 민음사판으로 읽은 적이 있다. 근데 우연히 2024.01.20날 친구와 알라딘 중고서점을 구경하다가 32000원 책을 21000원에 팔길래 한 번 들여다봤는데 삽화들이 정말 멋지길래 구입하여 어제 오늘 다 읽어버렸다. 내용은 전체주의 사회에서 한 인간이 살아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국가는 '빅브라더'라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서 그를 영웅으로 만들고 언론의 자유, 사상의 자유, 심지어는 사랑의 자유까지 박탈하고 감시한다. 이러한 사회에서 주인공은 사랑 비슷한 무언가를 하려 하는데, 또 개인은 이러한 거대 권력에 견딜 숭고한 정신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아서 우울하기도.. 2024. 1. 21.
고리오 영감(발자크)2023.07.16 고리오 영감은 생각보다는 별로인 소설이었다. 이 소설을 읽은 이유가 내가 좋아하는 우엘벡 소설에서 자꾸 발자크를 언급했으며, 내가 알기로는 우엘벡의 박사학위인가 논문 중 하나가 발자크에 관한 것이라서 한 번 읽어보았으나, 결론적으로 실망이 큰 소설이었다. 줄거리를 말하자면 한 멍청한 딸바보 아버지의 이야기 정도가 될 것 같다. 시집간 딸들에게 자꾸 퍼주려는 고리오 영감과 그 딸들이 뻔뻔하게 자꾸 물직적 요구를 해오는게 이 소설의 주된 줄거리이며, 그 외에 당시 프랑스 사교계의 과소비와 그 과소비에 포장된 감정들, 그리고 과소비를 감당하려 노력하려는 안쓰러운 노력들이 곳곳에 담겨있다. 발자크 소설은 골짜기의 백합 이후에 두 번째 소설인데 두 소설이 많이 달라서 조금 신기하긴 하다. 골짜기의 백합이 헤르만 .. 2023. 7. 16.
왜 이대남은 동네북이 되었나(이선옥 지음) 대한민국에 페미니즘 광풍이 불어닥치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책들도 많이 등장했습니다. 당연히 수요가 있기에 공급이 있는 것이겠죠. 반면에 이러한 페미니즘 열풍을 비판하는 서적은 정말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는 대중적 수요가 적을뿐더러 사회적 약자를 공격하는 포지션을 가지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반페미니즘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대담하게 풀어나가는 이선옥 작가의 "왜 이대남은 동네북이 되었나"를 짤막하게 소개하고 감상을 적겠습니다. 1. 이대남(20대 남성) 과거 한국 사회에 남아선호사상과 가부장제가 존재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많은 시도들이 있었고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주장하는 것이 페미니즘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의 세력으로 한국사회에서 그 ..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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