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부동산

반지하 의미

by 어느섬 2022. 10. 5.
반응형

방을 구할 때, 지하층도 있고 반지하층도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하에서는 반지하층이 어떻게 생겨나고 반지하에 살 경우 어떤 점이 안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반지하의 유래

반지하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남한으로 보내진 '김신조 사건' 이후로 서울에 방공호 역할을 할 지하공간을 만들기 위해 연면적 200제곱미터 이상인 건물을 지으려면 지하층을 만들어야 한다고 법을 규정하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하실은 창고, 보일러실 등의 역할을 하다가 나중에는 주거용도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지하층의 탄생입니다. 이후 법을 개정하여 지하층의 높이 전부가 지상보다 아래에 있지 않게 하고, 어느 정도 높이의 일부분이 지상에 있게 하면서 없거나 매우 작던 창문이 커지고, 사람이 살 수 있을 정도의 채광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반지하가 활성화되게 였습니다. 물론 반지하라는 단어는 법적 용어가 아닙니다. 법적으로는 지하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지하는 법적으로 지하층에 속하게 됩니다.

 

지하층의 과거와 현재

 

2. 반지하의 단점

  • 습도랑 곰팡이 때문에 반지하 특유의 냄새가 심합니다. 영화 '기생충'에서 주인공의 냄새가 큰 사건의 원인이 되는데, 그 정도로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납니다. 이 때문에 꼭 제습기를 사용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습기라도 덜해야 옷도 그나마 마를 수 있는 환경이 되며, 그 퀘퀘한 냄새와 곰팡이도 덜 생깁니다.
  • 다른 층에 비해서 소음문제도 있습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소음이 아니더라도 행인의 전화소리, 위층의 물소리, 자기들 영역 때문에 싸우는 고양이 소리같이 스트레스를 자극할 소리 문제가 심각할 수 있습니다.
  • 홍수피해에 취약합니다. 최근 홍수에도 불행한 사건이 있다시피 반지하에 살면 홍수가 난 경우 물들이 방 안으로 들어오기 쉽습니다. 물이 들어오는 순간부터는 물을 퍼낸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며, 비가 그치길 기도하며 그나마 방 안의 높은 곳으로 중요물품을 옮기고, 밖으로 빼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 방 안이 길에서 들여다보일 수 있습니다. 창문으로 방 안이 쉽게 들여다보이는 구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가지기가 힘듭니다. 요즘은 창문 쪽을 뚜껑처럼 따로 만들어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킬 수는 있지만 밖을 바라볼 수 없게 설치를 하기도 합니다.
  • 도배, 배수 등의 문제 때문에 세입자와 건물주 사이에 갈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경우 도배, 장판 정도는 건물주가 처음에 해주는데 짧은 기간 살다가도 반지하는 곰팡이 때문에 도배를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서, 반지하에서 오래 살지 않는 경우, 세입자가 도배나 장판 가격을 지불하지 않으면 이 가격 부담 문제 때문에 건물주와 마찰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