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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

정진석의 친일발언 논란

by 어느섬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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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친일 논란으로 국회 안팎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국회 밖의 많은 인사들이 비난하고 있는데요. 이하에서는 이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정진석의 발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22-10-11 페이스북에 "조선은 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라고 이 문구가 들어간 게시물을 게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이 문구를 친일이라는 여러 비난이 쇄도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비난에 대해 "또 친일 프레임 씌우겠다고 난리다. 가소로운 얘기", "제발 역사공부 좀 하시라"라며 세간의 비판들을 일축했습니다.

 

2. 정진석에 대한 비난들

(1) 한국사 강사 최태성의 비판

한국사를 강의하고 있는 최태성 강사는 2022-10-11 정진석의 위원장의 게시물이 올라온 동일날 자신의 SNS를 통해 친일파 이완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는 이완용이 "조선이 식민지가 된 것은... 구한국이 힘이 없었기 때문이며... 역사적으로 당연한 운명과 세계적 대세에 순응키위한 조선민족의 유일한 활로이기에 단행된 것이다"라고 한 말을 올리면서 정진석 위원장의 말을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2)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영환 원내대변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굴욕 정상외교에 이어 굴종적인 외교 의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제국주의 침략을 정당화했던 이완용 같은 친일 앞잡이가 주장했던 것을 여당 대표에게 들을 줄 몰랐다"라며 지적했습니다.

(3) 유승민 전의원, 김웅 국회의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친일 발언에 대해서는 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있었습니다. 유승민 전의원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은 왜 일어났고, 이순신, 안중근, 윤동주는 무엇을 위해 목숨을 바쳤나"며, "당장 이 망언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하였으며, 김웅 국회의원도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라며 비판을 거들었습니다.

(4) 대통령실

대통령실도 "도움이 안된다", "아군인지 적인지 모르겠다"는 반응까지 나오면서 정진석 위원장의 발언을 탐탁지 않아하였습니다. 따라서 어렵게 비상대책위원회의 정당성을 갖추었는데 시작부터 단추를 잘못 끼우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습니다.

 

3. 향후방향

정진석 위원장의 친일 발언은 과거 정진석 위원장의 조부인 정인각이 일제 강점기 당시에 면장을 지낸 전력 때문에 더 돌출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과거 정진석 본인도 자민련 당시 친일청산법 발의를 반대한 행적도 있어서 정진석 위원장에 대한 친일 주홍글씨는 더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석 위원장은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될 자신의 역사인식을 꺼내서 국회 안팎으로 사면초가에 던져졌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과연 어떻게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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